지난 2월·5월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 인상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가 국내에서 올해 세번째 가격 인상에 나선다.
2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까르띠에는 오는 10일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인상률은 약 2~5% 수준이다.
이번 인상 대상 주얼리 제품으로는 까르띠에의 인기 컬렉션 'LOVE(러브)'와 '저스트 앵 끌루'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까르띠에는 올해 들어 지난 2월과 5월 두 차례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조정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세 번째 인상이다.
잇따른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명품은 오늘 사는 게 가장 싸다"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편, 까르띠에를 보유한 리치몬트(Richemont) 그룹의 요한 루퍼트 회장은 지난 5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소비자와 브랜드 모두가 감내하기 어려운 급격한 가격 인상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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