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각료회의에서 가자 시티 점령안 논의
그레타 툰베리 소형선박, 가자 향해 출발
특히 가자 시티 중심지 중 한 곳인 셰이크 라드완 주민들은 30일(토) 오후부터 밤 그리고 31일 아침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탱크 포격과 공중 공격을 당했다고 영 가디언 지가 전했다.
이날 사망자 중에는 가자 지구 중남부에 설치된 미국 민간조직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처 인근에서 식량을 얻으려 왔다가 이스라엘 군 공격에 목숨을 잃은 13명이 들어 있다.
가자 시티에서는 전날 15명에 이어 한 주택에서 2명이 사망했다.
네타냐후 내각은 일요일의 주간 각료회의를 저녁에 열어 가자 시티 점령을 위한 구체적 단계를 논의하게 된다. 전면적인 점령 군사작전은 수 주 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상군 본격진입 전에 가자 시티 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밖으로 소개시킬 계획이다. 전쟁 개시 일주일 후에 이스라엘의 침입 지상전 경고로 2023년 10월 중순 가자 시티를 떠나야 했던 90만 명은 올 1월 중순에야 가자 시티로 돌아올 수 있었다.
220만 가자 인의 반 정도가 살고 있는 가자 시티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할 수 없이 다시 집을 버리고 피난 가야 하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는 것이다.
한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평화 및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을 태운 인도주의 물자 구호품 소형선박이 이날 맞은편 지중해 연안의 가자 지구를 향해 출발한다.
지난 7월 가자 해변까지 왔다가 이스라엘 군에 의해 추방되었던 툰베리의 선박은 9월 중순 해변에 닿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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