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진숙) 자진사퇴(요구)의 명분 자체가 논리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우 수석은 이날 민영방송사 합동 대담에서 이 위원장에 대해 "아무리 봐도 이분은 방통위원장을 하는 목적이 정치적인 것 같다"라면서 "대구시장 출마설이 있는데 정치적 출마를 할 생각이 있으면 그만두고 나가는 게 맞지 않나"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회동 제안을 수용할지에 대한 공은 용산 대통령실로 넘어가 있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민생을 논의하기 위한 단독회담을 약속하면 이 대통령의 여야 대표 회동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재 물밑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라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영수회담을 진행하는 것을 전제로, 모든 공은 용산으로 넘어가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 영수(대표)회담은 무엇보다 중요한 게 민생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저희가 생각하는 민생의 어려움을 대통령실에 최대한 잘 전달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내란특별법 추진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끝없는 내란몰이를 하고 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란 프레임으로 국민을 선동하고 국민과 괴리된 움직임을 보이는 부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