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참여해야…법적 구속력 갖는 보장 원해"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유럽 정상들과 ‘나토(NATO) 수준에 준하는 약속’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한 구조가 필요하다”며 “그런 뒤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해 우리가 어떻게 구상하는지 직접 설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법적 구속력을 갖는 안보 보장을 원한다”며 “또 다른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1994년 옛 소련 붕괴 이후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영토 주권을 보장받는 ‘부다페스트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그러나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각서가 무력화되면서 국제 보장의 실효성이 의문시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안보 보장에는 군사 자금 지원, NATO 회원국과의 협정, 대러시아 제재 조항 등 세 가지 핵심 축이 포함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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