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울릉군의회, 후포-울릉 해상여객 중단 연석회의 개최

기사등록 2025/08/29 17:22:39

주민 생활 불편, 경제 전반 악영향 우려

[울진=뉴시스] 안병철 기자 = 경북 울진군의회와 울릉군의회가 지난 28일 울진면사무소에서 후포-울릉 해상여객 관련 연석회의를 개최했다.(사진=울진군의회 제공) 2025.08.29. photo@newsis.com

[울진=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울진군의회는 후포-울릉 간 해상여객 중단에 따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울릉군의회와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울진군의회, 울릉군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여객선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해상여객 중단에 따른 해결방안 및 대책을 논의했다.

양 군의회는 해당 항로의 중단이 두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데 깊은 우려를 표했다.

회의에서는 ▲해수부 등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에 대한 공동 건의 및 대응 방향 모색 ▲해상여객운송사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검토 ▲상대적으로 낮은 운항비용의 쾌속선 투입 가능 여부를 논의했다.

양 군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역량을 결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울진군의회 김정희 의장은 "9월부터 후포-울릉 항로가 중단된다는 소식에 군민 모두가 우려를 갖고 있다"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속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의회 이상식 의장은 "해상교통은 울릉군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기반시설"이라며 "지속 가능한 해상여객운송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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