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여름철 동해서 '참고래' 첫 발견…후속 연구 강화

기사등록 2025/08/29 13:06:02
[부산=뉴시스] 항공기에서 촬영한 참고래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5.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 동해에서 항공 목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고래와 밍크고래 등 대형 고래를 포함한 5종의 고래류 총 1649마리를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참고래 6마리와 밍크고래 8마리가 발견됐는데 여름철 동해에서 참고래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큰머리돌고래도 전년의 6배인 422마리가 발견됐다.

일반적으로 대형 고래인 참고래와 밍크고래는 여름철 오호츠크해를 포함한 북태평양 쪽으로 이동하기에 동해에서는 쉽게 발견되지 않는 종으로 꼽힌다.

수과원은 온대와 열대 바다에 분포하는 큰머리돌고래의 개체 수가 동해에서 급증하는 경향과 관련, 수온 상승을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참고래의 출현도 이와 관련성이 있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여름철 우리나라 동해에서 이처럼 많은 고래들이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수온, 해류 변화, 먹이생물 이동 등 다양한 해양환경 요인을 고려한 후속 연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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