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연찬회서 국민에게 손편지…장동혁 "부족했다. 변하겠다"(종합)

기사등록 2025/08/29 10:39:15 최종수정 2025/08/29 10:42:04

의원들, 편지 쓰는 시간 가져…최수진 대표로 낭독

"민생정당·유능한 정책정당 모습 되찾을 것"

"진정한 변화와 쇄신 통해 국민 속으로 들어갈 것"

[서울=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국민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했다. 사진은 장 대표의 편지. (사진=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열린 연찬회에서 변화와 쇄신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아 국민에게 편지를 썼다.

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직접 손편지를 작성했다.

장동혁 대표는 편지에 "국민의힘이 부족했습니다. 변하겠습니다. 새로운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깨어서 고민하고 해결하는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국민의힘,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국민의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국민의힘으로 거듭나겠습니다"라며 "국민들께서 사랑하셨던, 유능한 정책정당의 모습을 되찾겠습니다"라고 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있어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대한민국, 국민의힘이 있어서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최수진 의원은 대표로 편지를 낭독하면서 "과거의 틀에 안주하지 않고 진정한 변화와 쇄신을 통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기득권에 매달리지 않고 국민 전체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키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거친 가시밭길을 걸어가겠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꿈꾸며 국민만 바라보겠다"고 했다.

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무도한 폭거에 시달리고 어느 순간 내란정당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버렸다"며 "찬탄, 반탄 등 민주당이 만든 말장난에 내부가 분열되고 혼란 속에 선당후사의 마음도 퇴색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전당인 국회에서조차 일당독재가 만연하고 협치가 사라진 지 오래"라며 "신뢰와 정의는 죽었다. 오만함과 뻔뻔함이 판치는 국회가 됐다"고 했다.

최 의원은 "국민께 부탁드린다. 국민의힘과 함께 이 나라를, 국민 모두를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당원 동지의 결의를 모아 국민께 사랑받는 당당한 보수 정당의 모습을 되찾겠다"고 했다.

5선 중진인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보다 심사숙고하면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국정 운영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썼다.

이번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는 전날부터 1박 2일 동안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에 이틀 간의 논의 결과를 담은 결의문을 발표하면서 행사는 마무리된다.
[인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직접 작성한 국민께 드리는 손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2025.08.29. kgb@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now@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