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홍역 152명 추가 발생.. 총 770건 보고

기사등록 2025/08/29 06:19:41 최종수정 2025/08/29 07:24:23

4월 초 홍역 시작 후 최고 2750명 감염 추산- 보건부

백신 미접종 남아2명 사망.. 확진자 228명 일부 입원

[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에서 4월초 발생한 홍역이 전국적으로 번지면서 확진자 228명,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 사진은 8월 26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시위대가 하마스에 억류된 모든 인질의 즉각 석방과 가자지구 전쟁의 종식을 요구하며 행진하는 광경. 2025.08.2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 보건부가 28일(현지시간) 홍역 신규 발생 건수가 152건 늘어났다고 발표해, 4월 초 홍역이 시작된 이후로 홍역 발생이 총 770건에 이르렀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홍역에 감염된 사람의 수는 약 1550명에서 2750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는 입원 환자의 수와 각 지자체의 보고를 종합한 것이라고 AFP,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환자로 확진된 사람의 수는 228명이며 그 중 24명이 입원해 있다.  대부분은 6세 이하 아동이다.  중환자 입원은 2 명이며 그 중 한 명은 인공호흡기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 홍역 발생으로 백신을 맞지 않은 생후 18개월과 24개월의 남아 2명이 목숨을 잃었다.

홍역이 최초로 발생한지 한 달 만인 5월에 이스라엘 보건부는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 운동을 시작했다.  그 때 이후로 백신 접종량은 11만 5000명 분이 넘었다.

홍역은 전염성이 강한 고위험 바이러스 질환으로 흔히 고열과 피로감, 콧물,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다른 질환과의 심한 합병증을 나타내기도 하며,  이로 인한 사망률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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