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흠제 대표 비롯 시의원들 참석, 국회의원도 가세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지난 27일 한강버스와 여의도선착장을 현장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은 시범 운항 중 제기된 여러 가지 문제점 등을 직접 확인하고 서울시의 대책과 향후 운영 계획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10여명과 함께 박주민(은평갑), 김동아(서대문갑) 국회의원이 동참했다.
흡음재를 설치하고 해치 밀폐성을 보완하는 등 사후 저감 조치를 취했지만 개선 효과는 미비하다고 민주당은 지적했다. 후미 좌석에서는 대화가 불편할 정도로 소음 문제가 심각했다는 지적이다.
좌석은 고정형 팔걸이로 인해 이동이 불편하고 부상 위험이 있었다. 선박 내부 전반의 마감 품질도 떨어져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용객이 몰리는 평일 출·퇴근시간에 승선 신고서 등 한강버스를 이용하기 위한 절차적 문제도 지적됐다.
서울시는 해운이 아닌 내륙 도선의 경우 승선 신고서 작성은 강제 사항이 아닌 권고 사항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시의원들은 수상 사고와 각종 보상·보험을 대비해 승선자 신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짚었다.
각종 수상 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일부 교량의 교각 사이가 좁고 수심이 고르지 않다는 점에서 숙련된 운항 기술 보유자를 확보하고 충분한 시뮬레이션으로 혹시 모를 충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이들은 주문했다.
성흠제 대표의원은 "당초 계획보다 1년 가까이 정식운항을 미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꼬집었다.
성 대표는 또 "보름 남짓 남은 정식 운항 전까지 오늘 지적된 부분들에 대한 충분한 점검과 보완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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