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모노그램 강릉, 수영장 4부제 도입…이용료 2만원으로 인하

기사등록 2025/08/28 16:23:31 최종수정 2025/08/28 18:11:23

4부제 도입하며 성인 2만원 소인 1만원으로 책정

[서울=뉴시스] 신라모노그램 강릉 전경.(사진=호텔신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모노그램 강릉이 투숙객 전용 수영장 입장료를 전면 조정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모노그램 4부제로 이용 시간을 나누고 성인 기준 요금을 기존 극성수기 기준 4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낮췄다. 

12세 이하 소인 요금도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하했다.

이는 레지던스와 호텔 수영장 모두 일괄 적용된다.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지난달 31일 오픈 당시 수영장을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했다.

12세 이하 소인은 모두 1만5000원의 입장료를 받았고 비수기에는 성인 2만5000원, 성수기에는 성인 3만원, 극성수기에는 4만5000원을 부과했다.

개장 초기 이용객이 몰리자 호텔 측은 수영장 이용 시간을 1일 4부제로 나누고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며 가격을 조정했다.

1부는 4시간 동안 이용 가능하며, 2부부터 4부까지는 각 3시간씩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종일제 운영으로 발생한 일부 불편을 해소하고 투숙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수영장 이용을 기존 종일제에서 현재 4부제로 변경하면서 가격을 일부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모노그램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야심작이다.

모노그램의 출범으로 호텔신라는 더 신라(서울신라호텔·제주신라호텔)·신라스테이와 함께 3대 브랜드 체제를 갖추게 됐다.

모노그램은 최고급 럭셔리 호텔인 '더 신라'와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 사이의 어퍼 업스케일(upper upscale) 브랜드로 휴양에 특화됐다.

모노그램은 지난 2020년 베트남 다낭에 문을 열었으며 국내에서는 올해 강릉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향후 중국 시안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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