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펜' 효과 끝났나…모나미, 10% '뚝'

기사등록 2025/08/28 11:05:15

차익실현 매물 출회 영향


[워싱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방명록 작성 때 사용한 만년필을 선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2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한미정상회담 수혜주로 떠오르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던 모나미가 10%대 급락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8분 현재 모나미는 전 거래일 대비 10.09%(275) 떨어진 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모나미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국산 펜'을 선물한 에피소드가 공개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지난 26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다음 날인 27일 장 초반에는 3190원까지 올라 최근 1년 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해당 펜의 제조사가 모나미가 아닌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주가가 이틀 연속 뛴 셈이다. 제조사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대표 문구류 기업인 모나미에 매수세가 집중됐던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펜은 만년필 전문업체 '제나일'이 로즈우드를 사용해 자체 제작한 상품이다. 펜촉에 모나미 네임펜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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