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주민설명회 열고 타당성 용역 결과 발표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26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사송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따른 주민 숙원사업인 사송하이패스 IC 설치와 관련해 타당성 용역 결과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시는 하이패스 IC 설치 기준에 따라 고속도로 분기점과는 1㎞, IC·휴게소와는 2㎞ 이상의 간격을 확보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설치 불가구간을 제외한 범위 내에서 사송지구와의 연계성을 감안해 위치를 검토했다.
설계기준, 사업비 규모, 도로기능, 사업 추진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부산방향 최적의 진·출입 위치가 선정됐다.
부산방향 하이패스 IC 용역 결과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164억5000만원이다. 경제성 분석(B/C)과 이용수요 분석 결과 사송지구 내 수요가 78.2%, 지구 외 수요가 21.8%로 나타났다.
2023년 9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조정 결과에 따라 양산시와 LH는 이용수요 비율에 따라 사업비를 분담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양산시는 약 35억9000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8억6000만원을 부담한다.
내달부터 양산시와 LH는 도로공사에 타당성 보고서를 제출하고 도로연결허가, 협약체결,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도로공사 협의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서울방향 하이패스 IC 설치는 당초 내년 예산에 시비로 용역비를 확보해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나동연 시장은 "사송하이패스 양방향 IC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며 "9월 추경(추가경정예산)에 용역비 1억원을 확보해 서울방향 추진도 바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나 시장은 "시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사송하이패스 IC 양방향 추진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LH, 도로공사,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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