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인성 다 말아먹었네"…알바 지원자의 '황당 문자'

기사등록 2025/08/27 04:00:00 최종수정 2025/08/27 16:21:53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챗GPT 생성)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문자에 답장을 안 했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 지원자에게 막말을 들은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면접 안 보고 걸러졌어요. 장사도 안 되는데 화가 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영업자인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구직 사이트에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를 냈다. 그는 한 지원자와 21일 오후 7시30분에 면접을 보기로 했다.

그런데 지원자는 약속된 시간이 돼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뒤늦게 휴대전화를 확인했다가 무례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와 있는 걸 보고 크게 당황했다.

A씨는 "7시 반에 면접을 오겠다고 해서 면접 시간 신경 쓰면서 바쁜 시간이라 일하고 있었다. 참고로 홀을 보고 있어서 전화벨을 진동으로 해 두고 일한다. 대부분 그러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쁘게 일하다 보니 (지원자가) 올 시간이 훌쩍 지나갔더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그렇듯 오늘도 안 오려는구나 하고 전화를 보니 문자가 와 있더라"면서 "(문자 내용이) 어이가 없다. 세상은 넓고 또라이들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문제가 있는지 한번 봐 달라. 제게 문제가 있다면 고치겠다.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간다"면서 지원자와 나눈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뉴시스] 논란의 문자 내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A씨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면접 당일 오후 6시54분쯤 지원자는 "오늘 면접 보기로 했는데 변동 사항 있으세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A씨가 답이 없자 그는 오후 7시29분에 "저기요. 면접 잡으면 연락 좀 하세요. 개념, 인성 다 말아먹었는데 무슨 알바생을 뽑는다고 그러는지. 그리고 면접이 장난인 줄 아냐. 야, 네 시간만 귀해?"라며 폭언을 쏟아냈다.

1시간 정도가 지난 뒤에야 휴대폰을 확인한 A씨는 "7시30분에 오시기로 하신 거 아니냐. 약속을 했으면 오시면 되지 말을 그리 험하게 하시냐"며 "니 시간이라뇨? 변동이 있었으면 미리 말했겠죠? 다행이네요. 시간 낭비 안 했네요"라고 했다.

A씨는 "나이 28살 먹고 저런 말투가 말이 되는 건지"라면서 "현재 거주지로 봤을 때는 한 어학원에서 선생님인지 상담원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직장에 문자 내용 보내줄까 말까 생각 중"이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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