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 장관회의·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
의장국 지위…41개 정부대표단 등 1000여명 참석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요국 정부대표단, 국제 단체, 글로벌 기업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전력 전환, 산업 탈탄소화를 논의한다.
산업부는 25일부터 3일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 및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MI) 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에너지슈퍼위크'의 행사의 일환으로 ▲2025 기후산업 국제 박람회(WCE) ▲APEC 에너지 장관회의와 연계해 열린다.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및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는 기후 에너지 관련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여 청정에너지 확산 방안을 논의하고 청정에너지 기술혁신 가속화를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민관 협력 플랫폼이다.
올해는 '번영하는 미래를 위한 역동적인 협력'이란 주제 하에 41개 정부대표단, 111개 국제기구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기후 위기 시대에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에너지 의제를 주도한다. 정부 장차관, 국내외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4개의 장관급-CEO 급 민관 라운드 테이블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전력 전환 세션에서는 LS전선, 효성중공업, 블룸에너지 등 글로벌 기업들이 무탄소 발전설비·전력인프라 확충·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전력 시스템 혁신 방안을 찾는다.
산업 탈탄소화 및 에너지 효율 세션에서는 철강 등 난감축 산업 부문에서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민간의 노력과 지원을 모색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금융 메커니즘 등을 공유한다.
미래 연료 세션에서는 현대차,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수소 산업에 경쟁력이 있는 우리 기업들이 청정 수소, 암모니아, 이퓨얼(e-fuel) 등 미래 연료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미래 연료의 보급 확산·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에너지 & 인공지능(AI) 세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LG에너지솔루션,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국 장관급과 AI로 인한 에너지 수요 증가, AI를 활용한 에너지 혁신이라는 AI-에너지 관계가 갖는 양면을 짚으며, 에너지와 AI가 함께 발전해 가는 미래에 대해 토론한다.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오늘날 당면한 기후 위기와 도전 속에서 에너지 전환 촉진, 에너지 안보 강화 및 에너지 기술혁신을 논의한 유익한 플랫폼"이라며 "올해 한국에서 개최하는 회의를 계기로 에너지 혁신 기술의 확산과 함께 각국이 지혜를 모아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연대의 의지를 굳게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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