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사퇴해야"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최 후보자는 당시 '학교에 5권을 비치하겠다'는 댓글에 '훌륭한 선생님 고맙다'고 답했다. 이는 교사와 학부모에게까지 압박으로 읽힐 수 밖에 없는 행위"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대한민국 교육을 망치기로 작정했느냐"며 "최 후보자는 당장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최 후보자가 재직할 때 세종시교육청이 제작한 평화·통일 학습자료에서는 서해 NLL 이남 해역이 대한민국 영토임을 부정하는, 북한의 주장을 두둔하는 내용이 실렸다"며 "과거 본인의 SNS에 천안함 폭침은 이스라엘 잠수함 때문이라는 음모론을 공유하는 등 국가관 자체가 의심스러운 인물"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석사 논문도 기사나 블로그를 통째로 옮겨 적고도 상당 부분 출처조차 밝히지 않았다"며 "연구 윤리를 지켜야 할 교육 수장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것 자체가 교육계의 신뢰를 무너뜨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10·26 사건을 '탕탕절'이라며 전직 대통령의 서거를 희화화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저급한 욕설까지 했다"며 "본인의 음주운전 전력은 물론 '학생을 제대로 알려면 같이 목욕도 하고 술도 마셔야 한다'는 망언까지 드러났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최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자진사퇴함으로써 교육의 품격을 지키는 마지막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사람이 최소한의 양심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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