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올림픽 유치 '한뜻'…범시민 지원위원회 출범

기사등록 2025/08/25 17:54:12

250여 명 참여 발대식…결의대회·서명운동 등 본격 활동 돌입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범기(가운데) 전주시장과 남관우(가운데 왼쪽)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5일 전북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열린 '2036 전주올림픽 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올림픽 유치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8.25.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향한 범시민적 열망을 공식화했다.

전주시는 25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2036 전주올림픽 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장, 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 김정기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시민대표와 위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주시립합창단 축하 공연과 홍보영상 상영, 위원 위촉장 수여, 주제 발표, 올림픽 유치 기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우리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할 수 있다'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전주가 가진 문화·체육 역량과 올림픽 유치를 통한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에 출범한 지원위원회는 공동위원장, 고문, 자문위원회, 부위원장, 지원조정위원회, 6개 분과위원회(체육진흥, 청년·홍보, 시민참여, 복지환경, 문화관광, 경제산업)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지역 정치, 교육, 체육, 문화, 언론, 경제계를 대표하는 인사들로, 올림픽 유치 전략 자문과 시민 중심 월드컵 유치 붐 조성을 위한 활동을 선도하게 된다.

위원회는 IOC 총회에서 개최지 선정이 이뤄질 때까지 활동을 이어가며 9월부터 범시민 결의대회, 서명운동, 각 단체 캠페인 등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이 25일 전북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열린 '2036 전주올림픽 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8.25. pmkeul@newsis.com
시는 앞서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된 이후 국내외 체육 관련 기관·단체들을 상대로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대표적으로 시는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현장을 직접 참관하고 다양한 국제스포츠기구 관계자들과 활발히 교류하기도 했다.

또 싱가포르 한인회와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 등 한인사회 및 유관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전주 올림픽 유치를 위한 해외 동포들의 지지와 협력 의지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시는 전주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높이기 위해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단오, 전주비보이그랑프리 등 전주에서 열린 주요 행사와 연계한 올림픽 유치 홍보 및 캠페인을 전개하며 올림픽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우 시장은 "이번 발대식은 올림픽 유치를 향한 시민의 뜻과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한 귀중한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올림픽 유치 활동을 통해 반드시 올림픽을 전주로 유치해서 전주의 큰 꿈과 위대한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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