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장동혁, 조경태 놓고 "다 자르면 누구와 일하나" "당원명부 내주라는 사람과 같이 못가"
기사등록 2025/08/23 18:29:17
최종수정 2025/08/23 21:42:28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채널A 광화문 스튜디오에서 열린 방송토론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4일부터 이틀동안 진행되는 당원 투표와 여론 조사를 거쳐, 26일 최종 당대표를 선출한다. 2025.08.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은진 기자 = 김문수·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3일 당내 통합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특히 전날 전당대회에서 탈락한 조경태 의원을 놓고 의견차를 드러냈다.
장 후보는 이날 채널A에서 진행된 결선 TV토론회에서 "김 후보께서는 조경태, 안철수 의원도 품어야한다고 말하셨다"며 "그런데 조 의원은 '500만 당원명부를 내줘야한다', '당내에 내란동조세력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런 분과 같이 간다는 게 통합이냐"고 물었다.
김 후보는 "조 의원와 대화를 하고 설득을 해야지 암세포 자르듯 잘라내야한다는건 과도한 발언"이라며 "다 잘라버리면 국민의힘은 누구랑 같이 일하느냐. 특히 대표 후보로 나온 분들은 정말 소중하지 않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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