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일부 부서 수원 이전 재검토"…지역 반발에 방향 수정

기사등록 2025/08/22 14:09:28

임승식 도의원 "전북 연구 기반 무너뜨리는 행위…정부 전면 철회해야"

[완주=뉴시스] =농촌진흥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농촌진흥청이 최근 일부 조직 기능 조정을 위해 일부 연구 부서의 수도권 이전 계획 두고 지역 사회의 반발이 커지자 재검토에 나섰다.

농진청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내외 농업환경 변화 대응 및 농업 지속 성장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지만 일부 부서의 수원 근무지 배치는 아직 진행되진 않았다"며 "지역균형발전과 연구역량 저해 등 외부 우려를 고려해 수원 이전에 대해 재검토하고 방향을 재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농진청 산하 식량과학원은 식품자원개발부의 식생활영양과, 푸드테크소재과를 수원으로 옮기는 계획을 세운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 정치권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에 대해 임승식 전북도의원은 전날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지 불과 10년 만에 다시 연구 인력을 빼돌리겠다는 것은 전북에서 쌓아온 농업·농촌 연구 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이자 도민을 기만하는 처사"라며 "이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취지와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전북이 식품·바이오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상황에서 핵심 연구 기능을 수도권에 집중시키려는 것은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이번 수도권 이전 계획을 반드시 철회하고, 인력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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