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줄고, 예산 절감" 해남군, 자원순환설비 개발 특허 출원

기사등록 2025/08/21 15:19:43

'생활자원처리시설 고도화' 등 적극행정 우수사례 6건 선정

[해남=뉴시스] 해남군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해남군은 군민 불편을 줄이고 행정효율성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2025년 상반기 적극 행정 우수 사례' 6건을 선정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우수 공무원의 주요 사례는 ▲생활자원처리시설 고도화 및 자원순환 촉진 (환경과 김근선) ▲전국 최초 근대 5종 장애물 경기장 신축 (스포츠사업단 이희승) ▲공공·면 단위·마을 단위 하수처리시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제어 시스템 설치 (상하수도사업소 문지형) ▲ 찾아가는 보건소 물리치료 버스 운영 사업 (보건소 윤다애) ▲벼재배 농업인 소득공동 지원사업 (유통지원과 김웅일) ▲'해남군 식품위생업시설기준 특례에관한규칙'제정(관광실 나유선) 등이다.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시행해 왔다.

공직사회 내 적극적인 업무 추진 문화를 확산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는 보탬이 됐다.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되면 군수 표창과 함께 인사 가점 등 혜택을 부여한다. 또 선정 사례가 공유돼 적극 행정을 독려하게 된다.

적극행정 가운데 '해남군 생활자원처리시설'은 음식물쓰레기를 재활용해 퇴비 등으로 자원순환을 하는 시설이다.

뼈다귀와 비닐 등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이물질 때문에 기계가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채반구조와 진공청소기 기능을 결합한 이물질 제거 장치를 고안했다.

이를 통해 매년 5건 이상 발생하던 소뼈로 인한 파쇄기 고장이 올해는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고, 이물질이 잘 걸러지면서 품질 좋은 퇴비 생산에 다른 수요가 66t 증가했다.

추가 시설을 하지 않고도 효율은 배가되면서 연간 2억6000만 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해남군은 특허 출원 중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통해 군정 신뢰도를 높이고 노력한 직원들은 혜택을 제공해 적극 행정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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