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이른바 '방송3법' 중 하나인 방송문화진흥회법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법적 기틀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故) 이용마 기자가 평생 꿈꿔왔던 공정하고 투명한 언론 환경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의 간절한 꿈이자 시대적 과제였던 방문진법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라며 "살아생전 이 순간을 마주했다면 누구보다 기뻐했을 모습이 눈앞에 선명히 그려진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병마와의 사투 속에서도 언론인으로서의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는 팟캐스트를 통해 국민에게 진실을 전하고, 정치권력으로부터 공영방송이 독립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자 마지막까지 부단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세상은 바꿀 수 있다'는 그의 말을 다시금 되새기며 어떠한 어려움을 마주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져본다"며 "그가 내어준 정의와 진실의 길을 따라 뚜벅뚜벅 담대히 걸어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