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지역 대표 축산물 '성산포크' 가공시설 준공

기사등록 2025/08/21 09:02:51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사업 공모에 선정… 9억여 원 투입

[용인=뉴시스]농업회사법인 가은MPC의 가공시설(사진=용인시 제공)2025.08.2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지역 대표 축산물 브랜드인 '성산포크' 육성과 지역 축산업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지원한 농업회사법인 가은MPC㈜의 식육포장처리 가공장을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가공장 신축 사업은 용인시가 경기도의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해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시는 성산포크를 생산하는 가은MPC㈜와 함께 총 9억여 원(도비 2억7050만원, 시비 2억7050만원, 자부담 3억604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안전하고 위생적인 부분육(포장육) 가공시설을 갖춘 전문 식육포장처리 가공장을 조성했다. 신축된 가공장은 연면적 1222㎡ 규모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에 적합한 부분육 가공시설, 급냉동실, 지육실 등 첨단 설비를 갖췄다.

이번 가공공장 신축으로 분산 운영되던 가은MPC㈜의 '성산포크' 가공 라인을 평택에서 용인으로 일원화해 하루 평균 약 200마리의 돼지고기를 처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로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게 됐으며, 축산물 가공업체와 양돈농가 간 상생 협력을 이끈 용인시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성산포크'는 가은MPC㈜가 가공·생산하는 용인시 대표 돈육 브랜드로 농림축산식품부의 HACCP 인증과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를 모두 획득한 프리미엄 축산물이다.

시는 지난 3월25일 열린 제1회 용인시 특산품 지정 심의위원회에서 12개 지역 특산품 중 하나로 '성산포크'를 공식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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