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현대건설, '해상풍력' 공급망 국산화 양해각서

기사등록 2025/08/19 16:04:56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왼쪽)와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가 국내 해상풍력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제공) 2025.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한화오션이 현대건설과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국산화를 추진한다.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에서 국산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을 적극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은 19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국내 해상풍력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한화오션이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을 직접 건조해 공급망 국산화에 나서는 것이다.

한화오션은 15메가와트(㎿)급 해상풍력발전기 설치가 가능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을 건조해 2028년 상반기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서 운용하는 설치선 중 최대 규모다.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및 해상변전소의 제작·설치 등 주요 공급망도 국내 업체로 구성 예정이다. 사업은 오는 10월 금융약정체결과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 ㈜한화 건설부문으로부터 풍력사업을 넘겨 받아 신안우이 등 2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를 확보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국내 해상풍력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해상풍력 사업에 한화오션이 건조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이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해상풍력 발전단기 건설 현장에는 중국에서 운영 중인 선박을 한국 국적으로 변경해 투입할 정도로 공급망이 위협받고 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 안보를 위해 시장 초기 단계부터 공급망 강화가 필수적이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청정 에너지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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