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독일 외무장관, 첫 전략 대화…北·우크라 등 논의

기사등록 2025/08/18 23:27:33 최종수정 2025/08/18 23:30:24

외무·방위 2+2 각료회의 조기 개최 논의

올가을 경제안보협의 2차 협의 개최하기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18일 방일 중인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과 첫 외상 전략 대화를 열었다. (사진=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2025.08.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일본과 독일 외교 수장이 전략 대화를 통해 북한과 우크라이나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18일 방일 중인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과 첫 외상 전략 대화를 열었다. 회담은 약 45분간 진행됐고, 이후 60분간 실무 오찬이 이어졌다.

양측은 국제 질서가 어려운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번 전략 대화가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하고, 주요 7개국(G7) 소속인 양국의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유럽·대서양 지역과 인도·태평양 지역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자산 전개 등을 통한 지속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으로의 관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유럽의 당면 과제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논의도 오갔다. 양측은 전쟁 관련 최신 상황을 공유하고, 공정하고 영속적인 평화 실현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북한의 핵·미사일 및 납치 문제 대응도 논의됐다. 나아가 중동·아프리카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국제사회 제반 과제에 관해 양국이 긴밀하게 연계 대응하기로 했다.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을 포함한 유엔의 기능 강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국 관계에서는 안보 협력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차기 외무·방위 2+2 각료회의 조기 개최를 논의했다.

아울러 공급망 강화 등을 위해 지난해 시작한 양국 경제안전보장협의 제2차 협의를 올해 가을에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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