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책임의료기관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울산대학교병원과 지역책임의료기관인 동강병원·울산병원은 18일 동구 타니베이 호텔에서 '울산 책임의료기관 감염관리 역량강화 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 병원과 보건기관에서 근무 중인 감염관리 실무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권역 및 지역 책임의료기관이 공동 주관한 첫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울산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팀은 그동안의 감염관리 협력사업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지역 거버넌스의 청사진을 제시 한 후 다양한 감염병 대응 사례와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오동규 동강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소리 없이 퍼지는 결핵'을 주제로 지역사회 내 결핵 환자 관리의 중요성과 효과적인 대응법을 공유했다.
지민경 울산병원 감염관리실 실무자는 병원 내 감염관리 변화 과정을 실제 사례를 설명했다.
송승열 울산대병원 디지털혁신본부 부본부장은 'AI(인공지능), 감염관리의 새로운 조력자'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병원 감염관리 시스템의 혁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명월 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 공공의료본부장(울산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은 "감염병 대응은 병원 단위의 과제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협력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앞으로 울산권 책임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감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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