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국 딜러망 재정비…판매 회복 노린다

기사등록 2025/08/18 15:32:06

침체된 국내 판매 탈출 시도

충청·부산·제주 거점 네트워크 확대

서비스 품질·접근성 동시 강화

전기차 정비 수요도 선제 대응

[서울=뉴시스] 폭스바겐 순수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ID.4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가 침체된 국내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국 주요 거점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잇따라 개소하며 딜러망 강화에 나섰다.

충청, 부산, 경남, 제주 등 핵심 권역에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정비 역량을 강화해 브랜드 신뢰 회복과 판매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18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딜러사 아우토플라츠는 최근 대전에 전시장을 신규 개소하고 충청권에서 본격적인 영업망을 가동했다. 송파, 분당, 원주 등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네트워크를 운영해 온 아우토플라츠는 대전, 천안, 청주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며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부산에서는 딜러사 클라쎄오토가 해운대 임시 전시장에 이어 동래 전시장과 문현 서비스센터를 연이어 열었다. 문현 서비스센터는 판금·도장 설비까지 갖춰 종합 정비가 가능하며, 전문 테크니션과 어드바이저를 통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쎄오토는 지난 4월 일산 전시장을 확장 이전해 경기 북부 고객 접근성도 높였다.

경남 지역에서는 지엔비오토모빌이 창원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새로 열고 하루 최대 25대의 정비 역량을 확보했다. 울산과 거제를 포함한 동남권 물류 거점까지 영향력을 확대한다.

제주에서는 지오하우스가 월 200대 정비가 가능한 서비스센터를 열었으며, 전기차 정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동화 설비 확충도 예고했다.

폭스바겐의 이번 전국 단위 네트워크 재정비는 단순한 판매망 확대를 넘어 사후관리(AS) 서비스 품질과 고객 신뢰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전국 주요 거점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확충하는 것은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재정비에 방점을 찍은 행보로 보인다"며 "전기차 전환기 속에서 정비 인프라까지 강화하는 점은 향후 실적 반등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