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10월 4일 용연서 매일 오후 8시…무료 관람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조선시대 선유놀이를 모티브로 한 수상공연 '선유몽'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빛과 물, 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이번 공연은 정조대왕이 모친 혜경궁 홍씨와 함께 시를 읊으며 뱃놀이를 즐겼던 역사적 공간 '용연'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정조가 용연에서 잠에 빠지며 시작되는 구성이다. 꿈 속에서 학춤과 춘앵무 군무, 시와 노래가 어우러지고 달빛에 비친 방화수류정과 용연이 환상적으로 빛을 발한다. 꿈에서 깨어난 정조가 선유몽을 부르며 대미를 장식한다.
선유몽은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6일간 매일 오후 8시에 개막한다. 모든 좌석은 무료로 개방된다.
시 관계자는 "물 위에 설치된 무대에서 잔잔한 호수에 비치는 달빛과 어우러진 운치 깊은 밤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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