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가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전시 전환 훈련인 을지연습을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실시한다.
도는 이날 오전 도청 충무시설에서 김영환 지사 주재로 2026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 회의에 이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전국 단위 비상대비 훈련이다.
옥산면·오창읍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청주시는 이번 연습에서 제외된다.
도는 훈련 첫날 공무원 비상소집, 전시직제 편성훈련, 전시창설기구 훈련, 행정기관 소산·이동 등을 펼쳤다.
이후 21일까지 '북 핵 공격 시 현장 응급의료소 운영 방안' '전시 예산 수립·지원 방안' 토의와 가상의 적 공격 상황을 처리하는 도상 연습 등이 이어진다.
김 지사는 "올해 을지연습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맞춰 실효성 있는 비상계획을 정비하고 전시 행동 절차를 숙달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