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방문단 현지서 가라테와 교류…태권도 시범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시가 자매도시인 일본 후지사와시와 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김건호 체육진흥과장이 이끈 시 방문단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후지사와시에서 다채로운 교류 활동을 펼쳤다.
시 태권도대표단(시 관계자 4명, 선수 12명, 지도자 3명)은 핵심 프로그램인 태권도-가라테 합동 교류전을 마련, 양시 청소년들이 각각의 무예 철학과 기법을 상호 체험하며 우정을 쌓았다. 또 후지사와시 지역 축제 무대에서 시범 공연을 했다.
양 도시는 지난 2002년 자매결연 체결이후 22년간 문화·스포츠·관광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은 스포츠를 통한 청소년 교류에 집중해 우의를 다지고 있다.
스포츠 교류는 지난 2023년 시 축구단이 후지사와시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후지사와시 축구단을 보령시로 초청한 데 이어 올해 태권도 교류로 발전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서로 다른 무예 전통을 가진 두 도시 청소년들이 만나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체육을 통한 국제교류가 미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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