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와 인터뷰…"美, 푸틴보다 젤렌스키 더 많이 만났고 유럽과 정기적 접촉"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동에는 유럽 주요국 정상들도 참석한다.
회동에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알렉산드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유럽 국가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합의에 서명하라고 협박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젤렌스키 대통령 및 우크라이나와 더 많은 회담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국가들과 정기적으로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루비오 장관은 "그들(유럽 정상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이곳에 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상들은 우리가 유럽인들과 함께 일해왔기 때문에 내일 여기에 오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주에도 그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러시아와 큰 진전(BIG PROGRESS ON RUSSIA)"을 이뤘다며 "계속 지켜봐 달라!(STAY TUNED!)"고 밝혔다.
또 별도의 게시글에선 "가짜 뉴스가 나에 대한 진실을 폭력적으로 왜곡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내가 무슨 말과 행동을 하든 그들은 솔직하게 쓰거나 보도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의 미러 정상회담에 관한 언론 보도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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