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3일간 골볼·축구 등 7개 종목, 실내조정·스크린골프 신설
17개 시·도 1000여명 참가…수원종합운동장 등 6개 경기장서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은 전국 17개 시·도 시각장애인 선수 700명이 참가하는 '제4회 전국시각장애인체육대제전'을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 수원시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전국 단위 시각장애인 종합 스포츠대회인 이번 대제전은 수원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시내 6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선수와 임원, 관계자 등 총 1000여명이 골볼, 축구, 볼링, 쇼다운, 한궁 등에서 실력을 겨룬다. 올해는 실내조정과 스크린골프가 새롭게 추가돼 총 7개 종목에서 경쟁이 벌어진다. 시각장애인 지능야구인 '택틱스'도 이벤트 종목으로 운영된다.
대회는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경기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과 공동주관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수원시장애인체육회 등이 후원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수원시 등이 재정을 지원한다.
강윤택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쟁의 무대로 자리잡았다"며 "시각장애인스포츠 인구 확대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은 29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김예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이 대회는 2022년 충남 예산에서 첫 개최된 이후 강원 횡성(2023년), 대전 유성(2024년)을 거쳐 올해 경기도에서 열린다. 경기 일정은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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