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고교생들 AI활용 캡스톤 수업…'북극성을 찾아라' 프로젝트

기사등록 2025/08/13 11:52:42

연성대 연계해 3개 과제 수행, 실무형 교육 운영

[안양=뉴시스] 평촌경영고 등 특성화고 학생들이 호텔 시즌별 프로모션 기획 프로젝트에서 비수기 신메뉴 개발을 위한 조리 실습을 하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음료 레시피는 실제 호텔에서 판매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안양과천교육지원청 제공) 2025.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박종대 기자 =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패션브랜드 창업부터 도시재생 설계까지 도전하는 실무형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꿈잡이별, 북극성을 찾아라'라는 진로직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직업계고 6개교와 연성대가 연계해 지난 7월 한 달간 3개 분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패션 브랜드 및 마케팅 기획 프로젝트에서는 근명고와 평촌과학기술고 학생 15명이 연성대 패션디자인비즈니스과와 협력해 AI를 활용한 이커머스 패션브랜드를 직접 기획했다. 학생들은 AI로 모델을 생성하고 화보를 연출하며 알리바바닷컴을 통한 이커머스 소싱 실습과 네이버·인스타그램 광고 집행까지 경험했다.

도시재생 프로젝트에서는 안양공업고 스마트도시건설과 학생 11명이 '안양하세요? 만안합니다'를 주제로 안양 삼덕공원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드론과 3D 스캐너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실제 도시계획 수준의 설계 도면과 3D 모델링 작업을 완성했다.
[안양=뉴시스] '우리 만안, 도시 재생' 프로젝트에 참여한 안양공업고 스마트도시건설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안양 삼덕공원 도시재생 설계 작업을 통해 지역에 대한 애정을 작품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안양과천교육지원청 제공) 2025.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호텔 시즌별 프로모션 기획 프로젝트에는 평촌경영고, 근명고, 안양문화고 학생 24명이 참여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수원 호텔의 비수기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학생들이 개발한 음료 레시피는 실제 호텔 판매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각 프로젝트에는 연성대 교수와 직업계고 교사, 현장 전문가가 코티칭 형태로 참여해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했다.

파일럿 형태로 운영된 이번 수업 만족도 조사 결과 재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이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교육지원청은 올해 하반기에 직업계고 교원 대상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지역 직업계고와 대학 간 전공별 1대 1 매칭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을 확산할 방침이다.

학생들의 프로젝트 결과물은 오는 11월 연성대 창작품 전시회인 '젬 페스티벌'(Gem-Festival)에서 대학생 작품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승희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삶과 연계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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