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화전투훈련체계 성능개선 주도…실전 대응력 제고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아이티센엔텍은 방위사업청과 '여단급 과학화전투훈련체계 경미한 성능개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신 전장 환경과 전력화된 장비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훈련체계의 성능을 고도화하는 국내 연구개발(R&D) 과제로 총 계약규모는 486억원이며, 계약 체결일로부터 24개월간 수행될 예정이다.
'과학화전투훈련체계(Korea Combat Training Center, KCTC)'는 실제 전장 환경을 디지털화해 부대의 작전수행 능력을 높이고, 훈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량적 분석이 가능한 대표적인 훈련 시스템이다.
주요 특징은 ▲마일즈(MILES) 장비 기반의 실시간 레이저 교전 ▲음성·영상 기반 감시 및 통제 ▲디지털 상황도 제공 ▲관찰통제관의 현장 통제 훈련 등이며, 장기간에 걸쳐 수집된 전투 데이터를 통해 훈련 결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교리를 발전시키는 기반이 된다.
해당 체계는 2005년 대대급 수준으로 시작돼 현재는 여단급(쌍방훈련 기준 약 8000명 규모)까지 확장됐으며, 드론과 항공 자산을 포함한 복합 전장 환경을 반영해 LVCG(Live‑Virtual‑Constructive‑Game) 기반의 통합 전투훈련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은 전력화된 최신 장비에 대응하기 위해 전투훈련장비 14종 및 중앙통제장비체계 2종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티센엔텍은 본 사업을 통해 ▲지능형 훈련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체계 고도화 ▲통제 인프라 및 운영 소프트웨어의 실시간 대응성 강화 ▲훈련 효과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통제 기능 개선 등을 이끌어내며 미래형 전투훈련체계 구축을 이끌 계획이다.
아이티센엔텍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보완을 넘어, 전투훈련의 디지털 전환과 실전성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사업"이라며 "회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우리 군의 작전 대응력과 국방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