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이 1대 13이 넘는 3세 학급에 보조 인력이 배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사업'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보통합 4대 상향평준화 과제 중 하나로, 서울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추가 인력 수요가 가장 높은 3세 학급을 대상으로 한다.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이 1대 13을 초과하는 경우 예산 범위 내에서 보조 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유치원 161개 기관(250학급), 어린이집 217개 기관(252반)이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교육·보육 관계자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운영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본청·교육지원청의 유보통합 담당자와 행정실장 등으로 구성된 특색사업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선정된 기관의 현장을 방문 점검한다.
인건비는 기관 유형에 따라 다르게 지원된다. 유치원 3세 학급에는 1일 최대 5시간의 교육과정지원인력 1명이, 어린이집 3세 반에는 1일 최대 7시간의 보조교사 1명이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3세 유아 수를 고려해 약 85억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교사·영유아 간 상호작용의 질을 향상시키고, 교사가 교육·보육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감으로써 성공적인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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