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7월 고용동향 발표…건설업·제조업 감소 지속
[세종=뉴시스]임소현 임하은 기자 = 7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2개월 연속 10만명대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02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만1000명(0.6%)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감폭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마이너스(-5만2000명)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13만5000명)과 2월(13만6000명), 3월(19만3000명), 4월(19만4000명), 5월(24만5000명)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6월(18만3000명) 들어 다시 10만명대로 떨어졌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6만3000명), 전문, 과학및기술서비스업(9만1000명), 금융및보험업(3만8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다. 농림어업(-12만7000명), 건설업(-9만2000명), 제조업(-7만8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건설업은 15개월, 제조업은 13개월 연속 감소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2%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p)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5.8%로 전년 동월 대비 0.7%p 하락했다.
7월 실업자는 7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1.5%) 감소했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한 2.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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