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내란세력 척결 운운하며 정당 해산을 입에 달고 있어"
장 후보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을 다시 재판정에 세우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하고, 적대적 두 국가론에 동조하는 것은 반국가세력과 손잡는 짓"이라며 "이제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을 멈춰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이참에 보수를 궤멸시키려 하고 있다"며 "정치특검은 망나니 칼춤을 추고 있고, 정청래는 내란세력 척결 운운하며 정당 해산을 입에 달고 있다"고 했다.
이어 "끊임없이 반헌법적 의회폭거를 자행하고 있는 민주당은 지금 이 시간에도 헌법을 무시한 채, 사법부를 장악하고 검찰을 해체하기 위한 법들을 마구 찍어내고 있다"며 "방송 장악을 위한 방송3법, 파업을 조장하는 노란봉투법은 모두 민주노총의 하명을 받은 위헌적인 법률"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김정은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우자 통일부란 이름에서 통일이라는 글자를 빼겠다고 한다"며 "북한 눈치를 보면서, 대북전단 살포를 틀어막고, 한미연합훈련도 없애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유민주통일을 천명한 헌법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는 것"이라며 "급기야 어제는 조국, 윤미향을 사면했다. 8.15 광복절을 공정과 정의의 장례식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입법에 의해 헌법기관인 사법부를 장악하고 검찰을 해체하는 것은, 법의 지배를 가장한 계엄"이라며 "국민과 언론의 입을 틀어 막고, 사법부를 겁박해서 5개의 재판을 멈춰 세운 것이야말로 소리 없는 계엄"이라고 했다.
그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잉태하고, 생존을 넘어 자유를 수호한 대한민국의 심장, 이곳 부산에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고 보수 정권을 다시 세우기 위한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며 "저를 그 싸움의 맨 앞에 세워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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