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향후 5개년 계획 등 발표…5대 국정 목표
정부 조직개편안은 발표 안 해…"대통령실 최종 검토"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는 13일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등을 발표하는 대국민보고회를 개최하며 활동 마무리 수순에 돌입한다.
국정위는 12일 대국민보고회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정부 5대 국정 목표, 23개 추진전략 등을 최종 조율 중이다.
국정위는 오는 13일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정부 관계자들 참석 하에 123개 국정과제, 564개 실천과제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정과제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 잠재성장률 3%, 국력 세계 5강 등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때부터 강조해온 '진짜성장'을 핵심으로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정부가 5년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12대 중점 전략과제도 선정됐다.
국정위는 에너지 고속도로 신설, 코스피 5000 달성, 기본사회 등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을 비롯해 최근 국무회의 등에서 강조했던 생명·안전사회 정책 등을 중점 전략과제로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획재정부 예산편성권 분리·금융위원회 해체 등 정부조직 개편안은 대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되지 않는다. 검찰청 폐지 등 여권이 추진 중인 '검찰개혁'도 중대범죄수사청 및 공소청 신설 등 원론적인 내용만 국정과제로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국정위 관계자는 "정부 조직개편은 국정위가 대통령실에 최종안을 보고했다"며 "대통령실에서 최종 검토해 시점이나 발표 방식 등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 인수위원회 격으로 출범한 국정위는 지난 6월14일 출범해 두달가량 활동했다. 국정위는 향후 국가미래전략위로 전환돼 국정과제 관리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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