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촘촘한 지원' 담양 상권 활력 키운다

기사등록 2025/08/12 14:15:06

금융·임대료·판로·공공요금까지 현장밀착형 정책 추진

다양한 지원책으로 '상권 활력, 지속 성장' 두 토끼 잡기

담양 쓰담쓰담 야시장. (사진=담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담양=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담양군이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채로운 지원책으로 지역 상권에는 활력을, 지역 경제에는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등 1석2조 효과를 꾀하고 있다.

12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우선 소상공인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통해 올 상반기에만 12곳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담양 소재 금융기관에서 대출 받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로, 연 3% 이내, 최대 200만 원 한도로 3년간 지원한다.

월 최대 25만 원, 연간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는 빈 점포 임차료 지원사업을 통해서도 상반기 12곳이 혜택을 받았다.

영세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노란우산 가입 장려금 지원사업과 함께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신용보증과 교육, 컨설팅, 금융교육에도 힘썼다. 지난해 720개 업체 181억 원, 올해 326개 업체에 91억 원의 융자금에 대한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공공배달앱 ‘먹깨비’ 마케팅·홍보사업도 지속 추진 중이고, 올해 초에는 음식점업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사업도 한시적으로 시행했다. 매출 1억400만 원 미만의 음식점업 소상공인 350개소에 30만 원씩 총 1억500만 원을 지급해 고정비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줬다.

아울러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 사업과 야간경관 전기료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스마트 기기 도입비를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해 10곳의 디지털 전환을 도왔고, 중앙로·메타프로·담양시장 등 주요 상권의 점등 전기료와 타이머 설치·보수 비용을 지원했다.

지난달에는 중앙로 일대가 담양군 최초로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됐다.

군은 하반기에도 기존 지원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디지털 전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야간경관 사업으로 시장과 원도심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철원 군수는 "단기적인 경영 안정 지원과 함께 장기적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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