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밀양공연예술축제·수퍼페스티벌'…'즐거움' 만끽

기사등록 2025/08/11 14:25:55

국내외 42개팀, 67회 공연·프로그램

물놀이부터 스포츠·힙합·매운맛까지

[밀양=뉴시스]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열린 극단 마루의 천국으로 배달해드립니다 공연. (사진=밀양시 제공) 2025.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밀양아리나와 밀양강변 둔치 일원에서 열린 여름 축제가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밀양아리나 일원에서는 제25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열렸다. '고전의 울림, 일상을 두드리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국내외 42개팀의 공연예술가들이 참여해 총 67회의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셰익스피어전 개막작 '노민호와 주리애'를 비롯해 '십이야' '오셀로-두시대' '햄릿, 나는 죽이지 않았다 등 총 8편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오셀로' '베니스의 상인' '운빨로맨스' '델타보이즈' 등 초청작과 대학로 인기작은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축제 기간 동안 약 1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밀양강변 둔치 일원에서 '밀양 수퍼 페스티벌'이 열렸다.
[밀양=뉴시스] 삼문동 밀양강변 특설링에서 '밀양 수퍼 페스티벌' 수퍼 파이트 킥복싱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5.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행사는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문화관광재단과 밀양시체육회가 공동 주관했다. 문화관광 콘텐츠에 레저와 체험 요소를 더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물놀이, 음악, 스포츠,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여름 페스티벌로 구성됐다.

낮에는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물총 퍼레이드, 수상 체험이 펼쳐졌다. 밤에는 EDM·트로트·힙합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힙합&트롯 아리랑 콘테스트'는 시민 참여와 초청 가수 공연이 어우러졌다.

또 밀양시체육회 주관의 밀양강변 특설 링에서는 프로 챔피언전과 아마추어 경기가 펼쳐진 '수퍼 파이트' 킥복싱 대회가 진행됐다. '핫 밀양 푸드 페스타'에서는 지역 맛집이 개발한 매콤한 음식과 다양한 메뉴도 선보였다.

가곡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함께한 '떠들썩 플프마켓'에는 18개팀이 참여해 수공예품과 체험 부스를 선보였고 벨리댄스 공연이 무대의 완성도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예술과 관광을 이끄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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