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장동혁, 친길" 장동혁 "프레임 공격"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토론회 주도권토론에서 김문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가 당내 '극우 세력'의 존재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조 후보는 "극우는 거짓선전과 폭력이다.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거짓선동을 하고, 군인을 동원해서 폭력적으로 지배하는 게 극우"라고 말하면서 김 후보의 입장을 물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에는 극우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같은 사람이 극좌다. 반미, 친북, 반기업. 대사관 가서 현관문 부수고 대사부부가 잠옷 바람으로 도망가게 하는 게 극좌테러리스트"라면서 "국민의힘에 어디에 극우가 있느냐. 누가 극우냐"고 되물었다.
이에 조 후보가 "부정선거음모론자들이 극우"라고 재차 말하자, 김 후보는 "그 사람들이 폭력을 저지르거나 불을 질렀나"라고 맞섰다.
조 후보는 또 "'윤(석열) 어게인'에 동조하는 게 극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극우라는 건 극좌가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이나 국민의힘에 덮어씌우는 딱지 붙이기, 프레임 씌우기다. 국민의힘에는 극우가 없다"고 답했다.
조 후보는 "헌법을 무시하고 불법행위를 하는 계엄을 옹호하는 게 극우 발상이고 극우세력"이라며 거듭 지적했고, 김 후보는 "저는 계엄을 옹호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장동혁 후보에게 "왜 친길(친 전한길) 후보라고 불리나"라고 물었다. 장 후보는 "프레임 씌워서 공격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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