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정읍의 한 공장에서 고농도의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19분께 정읍시 북면 태곡리의 한 전자제품 부품 제조 공장에서 옥외 탱크에 담긴 황산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찰을 하던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흡착포 등을 이용해 방재 조치를 마쳤다.
누출된 황산은 약 98%의 고농도 황산이었으며, 탱크에 담겨있던 6000ℓ 중 약 40ℓ 가량이 외부로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옥외 탱크 배관에 균열이 생겨 이곳으로 황산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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