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삼복 더위의 마지막날 말복인 9일 충북 청주시의 문암생태공원 물놀이장은 주춤해진 더위 속에서도 물놀이를 즐기러 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따금 얕은 빗방울이 떨어지긴 했으나 어린이들은 개의치 않고 풀장에서 물장구를 치거나 수영하며 주말을 만끽했다.
한쪽에 설치된 12m 길이의 대형 워터슬라이드에는 어린이들이 끊임없이 미끄러져 내려오며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켰다.
같은 시간 생명누리공원에서도 가족 단위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겼다.
대형 고래 조형물에서는 물줄기가 쉼 없이 흘러내리며 이용객들을 흠뻑 적셨다.
이외에도 다양한 조형물이 곳곳에서 물을 뿜어내며 어린이들을 즐겁게 했다.
청주시는 오는 24일까지 도심공원 7곳에서 무료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소는 망골근린공원, 장전근린공원, 대농근린공원, 문암생태공원, 생명누리공원, 오송 정중근린공원, 오창 각리근린공원이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다. 2시간씩 회차를 나눠 이용객을 받는다.
시청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한 사전예약을 30%, 나머지 70%는 현장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용료는 없다.
매주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와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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