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플레이를 볼 수 있었던 건 행운"
LAFC는 서부, 마이애미는 동부…올해 맞대결 가능성↓
손흥민은 8일(현지 시간)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ESPN을 통해 "메시는 내가 LAFC 이적을 결심하는 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에서 몇 차례 맞붙은 이후 다시 경기장에서 함께 뛸 생각에 설렌다"고 덧붙였다.
10년간 뛴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난 손흥민은 지난 7일 LAFC에 공식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며, 최대 2029년 6월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연봉 등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2600만 달러(약 360억원)로, MLS 역대 최고액으로 평가된다.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지난 2023년 미국 무대에 먼저 진출한 메시와의 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메시의 축구를 볼 수 있는 건 정말 행운이었다. 같은 세대로서 그가 뛰고 수많은 골을 넣고 MLS에 합류하는 걸 봤다"고 했다.
다만 올해 손흥민과 메시가 미국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장면은 보기 어려운 전망이다.
MLS는 서부와 동부 콘퍼런스로 나눠 정규리그를 치는데 LAFC는 서부에,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에 속해 있다.
추후 다른 콘퍼런스 팀과의 대진으로 만나거나, 플레이오프를 거쳐 MLS컵 결승에 두 팀 모두 진출해야만 손흥민과 메시의 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한편 LAFC는 현재 서부 콘퍼런스 6위고,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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