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공공연구성과로 창업한 우수 기업 10곳 시상

기사등록 2025/08/08 09:51:22

과학기술 창업경진대회…연구자리그 결선 성료

수상자에 '도전! K-스타트업' 통합본선 진출 기회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창업 경진대회'에서 '도전! K-스타트업 2025' 통합본선에 진출할 우수팀 10팀을 선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창업 경진대회'에서 '도전! K-스타트업 2025' 통합본선에 진출할 우수팀 10팀을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도전! K-스타트업은 10개 부처가 협업해 운영하는 범부처 창업경진대회로 소관 부처별로 예선리그(12개)를 개최하고, 리그별 우수팀을 선정해 통합본선, 왕중왕전을 거쳐 최종 수상자 선정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도전! K-스타트업 2025'의 예선리그 중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연구자리그’의 결선이다. 연구자리그는 공공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우수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창업 특화 리그로, 연구개발 역량과 시장성을 겸비한 팀들을 발굴·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82개팀)보다 많은 142개 팀이 지원했다. 서면 및 온라인 발표평가 기업설명활동(IR) 등을 거쳐 최종 10개 팀이 선정됐다.

모든 수상팀에게는 도전! K-스타트업 2025 통합본선 진출 기회 제공과 함께 자문단의 역량강화 컨설팅이 지원된다.

예비창업부문 최우수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XMUT(엑스멋)팀’은 중심 정맥 삽관술 등 도관 삽입 시 실시간으로 영상 유도가 가능한 일회용 초음파 패치를 제안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병철 엑스멋 대표는 “결선 진출자 모두가 최우수상을 받아도 이해될 정도로 연구자리그의 경쟁력이 높았다”며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실에서 머물던 기술이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사업화의 동력을 얻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업부문 최우수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비즈큐어’는 가시광 경화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용 점착제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기존 자외선 경화 방식과 달리 자외선 차단 및 접착력 조절이 가능하여 기능적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도전! K-스타트업 2024' 장려상 수상자이자 AI 반도체 스타트업 ‘아티크론’의 창업자인 정한울 대표가 특강 연사로 참여했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대학·출연(연)에 축적된 우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창업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과기정통부도 공공연구성과의 확산을 위해 전주기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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