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투자선도지구' 최종 선정… KTX역세권 개발 본격화

기사등록 2025/08/07 14:27:05

국비 최대 100억원 확보, 지역 성장거점 도약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KTX 고성역세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사진은 KTX 고성역세권 개발 조감도.(사진=고성군 제공).2025.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성=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고성군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KTX 고성역세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지역 발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KTX고성역세권 개발사업은 고성읍 송학리 일대 부지 약 22만㎡에 2032년까지 약 1225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지역개발 프로젝트다.

핵심은 교통 허브 기능을 수행할 KTX고성역과 연계한 원스톱 터미널 및 지역전략산업인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통해 고성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노후화된 버스터미널을 신축 이전하고 KTX 역사와 연계한 환승 거점을 조성해 버스·택시·KTX를 통합하는 광역 교통체계를 구현한다.

더불어,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스포츠산업과 연계한 ‘스포츠케이션센터’ 조성, 청년창업지원센터 구축, 상업 및 주거 단지 개발도 병행 추진된다.

고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스포츠힐링타운과 2030년 개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KTX)를 연계해, 지역의 신성장 동력 창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스포츠과학 중심의 인재 양성과 청년 유입을 통해 전국적인 스포츠 거점 도시로 도약하고, 관광객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KTX고성역세권 개발사업은 고성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남부내륙철도 개통을 계기로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스포츠·조선해양플랜트·무인항공기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민간 투자를 적극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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