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소방, 노후 아파트 화재 취약계층 '콘센트 소화패치'

기사등록 2025/08/07 17:00:45
[창녕=뉴시스] 경남 창녕소방서는 관내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콘센트 소화패치'를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창녕소방서 제공) 2025.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소방서는 관내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콘센트 소화패치'를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방공무원들의 자율적 성금으로 운영되는 '안전+나눔지킴이 사업'의 잔액을 활용해 추진된다.

보급 대상은 사용승인 20년이 경과했거나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이다.

콘센트 소화패치는 에어컨 사용 증가와 문어발식 전기 연결로 인한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다. 과열 시 자동으로 소화약제가 방출돼 초기 화재를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창녕소방서는 가구당 2개씩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설치는 소방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거나 해당 아파트의 이장단, 주민자치위원회, 관리사무소 등과 협조해 전달·설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창녕소방은 이번 보급사업과 함께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기 사용이 잦은 콘센트에 소화패치를 부착해 놓는 것만으로도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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