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심리지원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4일과 29일, 주택 침수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심리지원을 진행했다. 재난 경험이후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신체·심리적 증상에 대해 상담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했다.
또한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재난 심리지원 키트’를 전달하고, 이후에도 피해 주민들의 심리상태를 점검해 필요시 관련 자원을 적극 연계할 예정이다.
◇진주시, ‘우리동네 마음지킴이’ 양성 나서
진주시 보건소는 자살 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조성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리동네 마음지킴이’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자살 사망률이 높은 5개 동을(천전동, 성북동, 하대동, 이현동, 가호동)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신규 조성 중이다. 또 지난 4월부터 해당 지역의 통장협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인증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 ‘보고·듣고·말하기’를 실시하고 있다.
교육을 수료한 단체 구성원들은 ‘우리동네 마음지킴이’로 위촉돼 독거노인과 정신건강 취약계층,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정서적 지지와 함께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를 통해 자살예방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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