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작업 현장 중심 한국어 교육
이번 교육은 베트남에서 입국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근로자들 실생활과 농작업에 필요한 언어 습득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1시간씩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수업은 기초 한국어를 비롯해 농업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장비 및 농작물 관련 용어, 농작업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용 표현 위주로 구성됐다. 베트남어가 가능한 전담 공무원이 근로자 숙소를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시는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고용주와 근로자 간 원활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희수 농업정책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빠르게 적응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매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축제장 방문, 관광지 견학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화합의 날'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근로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성실 근로자의 재입국 비율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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