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모 선정…연간 최대 30억원 지원
관리지역 6곳, 선도지역 4곳…'단양' 재도전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청주시, 영동군, 증평군이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시 등 자치단체 3곳은 지난 6월 18일 교육부가 공모한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 재심사를 통과했다. 청주시, 영동군은 관리지역, 증평군은 선도지역으로 지정됐다.
철저한 지역 여건을 분석하고 계획서 보완을 거쳐 지역 특색을 살린 지역, 교육 발전 전략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공공 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교육부 공모 사업이다. 사업 대상에 선정되면 연간 최대 30억 원을 받는다.
관리지역은 1년마다 평가를 거쳐 교육발전특구로 재지정된다. 선도지역은 3년간 교육발전특구로 운영된다.
충북 교육발전특구 관리지역은 기존 제천시, 옥천군, 보은군, 괴산군 4곳에서 청주시, 영동군이 추가돼 6곳으로 늘었다.
선도지역은 충주시, 진천·음성군에서 증평군이 추가됐다. 도내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발전특구에 선정되지 못한 단양군은 여건에 맞춰 재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는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1유형 기초지자체장, 2유형 광역자치단체, 3유형 광역자치단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가 신청한다. 1~3유형 모두 교육감과 교육발전특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야 한다.
충북 교육발전특구는 모두 1유형으로 청주시 '이야기로 키우는, 인재가 꿈꾸는 교육도시 청주', 영동군 '인재가 자라고 정주 가치가 올라가는 교육특구 영동', 증평군 '콤팩트시티! 디·딤·돌로 점핑하는 에듀피아 증평'을 기치로 사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의 모든 예비 지역이 교육발전특구에 선정된 것은 지역사회와 교육청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교육발전특구와 온마을배움터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방 소멸에 대응하고 지역균형발전의 모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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