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로 자발순환…상태 호전
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8분께 제주시 구좌읍 축구장에서 A(20대)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기장에 있던 구좌의용소방대원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CPR)을 벌였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통해 처치했다. A씨는 자발호흡 상태를 보였다.
소방당국은 헬기 '한라매'를 급파했다. A씨가 쓰러진 장소가 운동장이어서 곧장 착륙이 가능했다.
A씨는 48분 만에 제주시 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심폐소생술이 능숙한 의용소방대가 있어 정확한 심폐소생술이 진행된 점, 헬기 착륙이 바로 가능한 운동장이였던 점, 다중출동 체계로 병원이송이 빨랐던 점 등 모든 상황이 연결고리가 돼 젊은 청년분의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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