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난 6일 이학수 시장과 건국유업&햄 박경철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약용작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이어 정읍지황과 작약 등 약용작물의 산업적 가치 향상과 구체적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협약서에는 ▲정읍지황·작약의 안정적 공급 기반 구축 ▲약용작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식품 개발 ▲제품 홍보·판매 촉진과 국내외 판로 확대 등 약용작물 산업 전반에 대한 협력사항이 담겼다.
정읍은 비옥한 토양과 기후 조건으로 지황 재배에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정읍지황은 예로부터 우수한 품질과 효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생지황을 쪄서 말린 숙지황은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 혈액순환 촉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 원료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는 협약을 통해 전통 약용작물의 품질과 활용 범위를 높이고 과학적 연구 기반의 가공·제품화로 산업 고도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고 건국유업&햄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시장 판로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이 시장은 "지황은 정읍을 대표하는 특산품이자 지역 농업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협약이 약용작물 산업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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